훗카이도 후라노 비에이 렌트카 자유여행 2_크리스마스트리, 비에이휴게소 오카노쿠라, 사계의탑 전망대

후라노/비에이
렌트카 자유여행 코스 2


앞선 포스팅에서 후라노/비에이의 대표 여행지인
타쿠신칸갤러리, 청의호수, 흰수염폭포를 소개해드렸는데요.

이어서 방문한 크리스마스 나무,
그리고 비에이 시내에 위치한 휴게소 오카노쿠라와 사계의 탑 전망대까지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자, 이제 크리스마스 나무로 출발합니다!

공기도 좋고, 날씨도 쨍쨍하고, 구름도 예쁘고!
미세먼지에 익숙해진 일상이다보니, 이렇게 청량한 공기를 얼마만인지 운전하는 길이 즐겁습니다.
넓게 펼쳐진 초록빛 밭만 봐도 힐링이 되네요.



크리스마스 나무 クリスマスツリーの木

크리스마스 나무에 도착해보니
좁은 길 옆에 덩그러니 위치합니다.
잠시 주차를 한 뒤, 사진을 찍었는데요.
올림픽공원에 있는 포토스팟 나홀로나무가 생각나는 비쥬얼입니다.

나무가 있는 밭은 개인 사유지라서,
절대 들어가지 말라고 경고문이 적혀있습니다.
좁은 길에 위치한 데다가, 사유지인 이 곳!
너무 아름답긴 하지만, 한겨울 수많은 관광객이 오면 어떻게 운영이 되는지
개인 사유지에 피해가 되는 건 아닌지, 왠지 조금 걱정이 되었네요.

어쨌든! 사진 찍고 비에이 시내로 출발했습니다.

비에이 시내 풍경은 낮은 건물들로 구성되었으며,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참 한가롭습니다.
멀리 보이는 산의 푸른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비에이 휴게소 오카노쿠라 道の駅 びえい「丘のくら」

식사도 하고, 기념품도 구매할 수 있는
비에이 휴게소 오카노쿠라에 들렸습니다.

창고처럼 생긴 건물인데,
오카노쿠라(丘のくら)는 '언덕의 창고'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돈카츠와 라멘 등 간단한 식사를 먹을 수 있는데,
아침식사를 든든히 한 터라, 간단한 기념품과 간식만 구매했습니다.
와사비 매니아로서 호기심을 자아내는 와사비 드레싱과 간식으로 먹을 수 있는 모찌!

우유 아이스크림도 먹었는데요.
홋카이도에서는 우유와 치즈가 유명하니,
보일 때마다 사먹는 거 강력! 추천합니다! ㅎㅎ


휴게소 오카노쿠라에서 잠시 쉰 후에,
차로 5분정도 거리에 위치한 사계의 탑 전망대로 향했습니다.



사계의 탑 전망대 四季の塔

비에이쵸 동사무소에 바로 연결된 전망대는
입장료도 없는데다 여행객이 많이 찾지 않는 곳이라
정말 편하게 시내 전망을 구경할 수 있는 곳입니다.

동사무소 건물과는 별도의 건물이라,
직통 엘리베이터만 타고 올라가면 바로 이런 전경을 볼 수 있습니다.

맑은 날이라, 아기자기한 마을의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전망대를 한바퀴 돌면서 산과 마을, 하늘이 어우러진 광경이 인상깊네요.
관람에 오랜시간 걸리지 않으므로 비에이 시내에 들린다면, 꼭 한번 방문해보기를 추천드립니다.


이렇게 후라노와 비에이 여행을 모두 마치고
삿포로로 돌아갔습니다.



여름이지만, 푸르른 자연경관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던 후라노, 비에이 자유여행!

기회가 있다면 겨울에 또 방문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