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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훗카이도 후라노 비에이 여행_렌트카 자유여행1-타쿠신칸갤러리, 청의호수, 흰수염폭포

by 잡학인 2023.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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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라노/비에이
렌트카 자유여행 코스 1


후라노/비에이는 지역 랜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
관광지들이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 어렵기에,
자동차 없이 여행하기 어려운 곳인데요.
삿포로에서 출발하는 투어도 있지만
용감하게 렌트카로 여행을 시도했습니다.

후라노 아래쪽에 위치한 토마무리조트에서 숙박을 한 뒤, 체크아웃 후 아침에 출발했습니다.

오늘의 일정은 타쿠신칸갤러리-청의호수-흰수염폭포-
크리스미스나무- 마지막에 비에이 시내에 위치한 전망대까지 구경 후
삿포로로 돌아가는 일정입니다.

비에이 시내 근처에 마일드세븐 언덕도 있으니,
방문하고 싶은 분들은 추가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타쿠신칸 갤러리 拓真館


타쿠신칸 갤러리는 작은 전시공간인데,
비에이의 풍경을 담은 사진들을 관람하고,
엽서도 구매할 수 있는 곳입니다.

갤러리 관람 후,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좋은 공간이 있는데요.
바로 옆에 위치한 자작나무 숲!
운치있고 좋아서 산책하기 좋습니다.

아침이라 그런지 다른 방문객이 거의 없어서
한적하게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다른 유명한 관광지보다는 붐비는 곳이 아닌 것 같아
여유있게 여행하시는 분들께 좋을 것 같습니다.

자작나무 숲을 한바퀴 돌다보니,
나무 위에서 다람쥐 한마리를 발견했는데요.
정말 집중해서 먹이를 먹고 있었습니다.
사람이 지나가도 쳐다도 안보고 허공을 응시한 채
재빠른 손동작으로 먹이를 갉아 먹는데요.
AI 로봇이 아닌가 싶을정도로 빠르고 정확한 동작!
아주 칭찬합니다! ㅎㅎ

자연환경이 좋아서 그런지,
평소에 보지 못했던 동물들을 보게 되어
흥미롭습니다.

한겨울 눈으로 뒤덮인 자작나무 풍경도
너무 아름다울 것 같네요.


청의호수 白金青い池

비에이 여행의 대표 코스라고 할 수 있는
청의호수 입니다.
신비로운 에메랄드빛 경관이 멋진 곳인데요.
이 곳은 일본의 다카하시 마유미라는 사진작가에 의해 유명해졌습니다.
그 후, 애플의 매킨토시 데스크톱 배경화면으로도 사용되면서, 전세계적으로 유명해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청의 호수는, 인근에 위치한 활화산인 도카치산에서 흘러내리는 진흙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서 조성되었습니다.
호수  위에는 낙엽속와 자작나무가 심어져 있는데,
호수에 비치는 나무와 하늘의 모습까지 더욱 신비로운 느낌을 자아내네요.

이 호수의 푸른빛은
수산화알루미늄 성분에 의해 나타난다고 합니다.
계절이나 바람, 비 등에 따라 선명한 터키색에서부터 에메랄드, 암청색까지 다양한 빛깔을 보입니다.

겨울이면, 눈으로 가득 덮이는 이 호수!
여름엔 청량한 블루빛 호수의 모습을 감상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흰수염폭포 白ひげの滝

흰수염폭포는 시로가네 온천에 있는 폭포입니다.
계곡 절벽의 바위 틈새에서 가늘게 물이 흘러나오는 모습이 하얀 수염을 닮았다고 해서 붙은 이름인데요.
강 위의 다리에서 폭포를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와! 하는 감탄사 소리가 절로 나오는
비현실적인 전경입니다.
푸른 빛깔의 아름다운 물줄기가 인상깊습니다.

온천수가 흐르는 덕에,
겨울에도 고드름과 함께 흘러내리는 물줄기를 관람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얼음과 흐르는 물의 모습을 함께 볼 수 있는 겨울의 모습이 더 절경일 것 같네요.

입구쪽에서 볼 수 있는 안내문에 따르면,
상단부는 약 17~25만년 전, 하단부는 약 30만년 전 토석류에서 흘러나온 모래입니다.
그리고 오른쪽 아래부분의 하얀바위는 산성으로 인해 변한 것이라고 합니다.

흰수염폭포 반대편은 폭포에서 쏟아낸 물줄기가
만들어 낸 푸른 강물이 보입니다.

다리 위에서 짧은 시간동안 관람하는
단편적인 폭포의 경관일 수 있지만
충분한 여운과 감동을 줄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됩니다.

이어지는 포스팅
렌트카 자유여행 코스2에서
나머지 여행지인 크리스마스나무와 사계의탑 전망대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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