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카페 추천_수연목서

카페와 목공소가 있는 독립서점
여주 수연목서


경기도 드라이브 코스로 추천하고픈 여주 카페, 수연목서 입니다.
커피는 물론, 사진과 건축관련 서적을 판매하고
목공소까지 있는 특별한 건물입니다.

주변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서,
어느 계절에 와도 그날의 자연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다 와가는 길에 얼굴을 보이는 빨간 벽돌!

앞마당에 주차장이 여유있습니다.
주차를 하면 카페건물이 보입니다. 카페 뒤편에 건물이 하나 더 있는데요.

북스와 스튜디오 하나씩입니다.

정면에서 왼쪽 건물은 카페 겸 서점,
오른쪽 건물은 목공소입니다.
2층 브릿지로 연결되어 있어, 카페에서 나갈 수는 있지만 목공소까지 들어갈 수는 없습니다.
브릿지 뒤 편에는 한 편의 그림같은 풍경이 펼쳐지네요.

2021년 한국건축문화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할정도로 건축미를 인정받은 건물입니다.

건축설계로 유명하신 분들이 설계하신 듯 합니다! 
두 개의 붉은 벽돌건물이 아늑하면서도 쿨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것 같습니다.

내부공간은 통창을 통해 햇빛이 들고,
푸르른 나무와 산의 배경이 한눈에 보입니다.

가장 인상깊었던 공간은 2층과 연결하는 계단인데,
벽돌로 만들어진 하부 계단 자체도 멋있지만, 그 곳에서 다양한 작품들까지 볼 수 있습니다.
사진작품과 빈티지 카메라들, 그리고 의자까지 전시되어 있습니다.
원목으로 만든 가구들은 대부분 옆의 스튜디오에서 만드는 것인데, 하나하나 멋졌습니다.

적재적소에 놓아진 멋진 작품들에 눈을 떼기 어려웠습니다.
벽돌로 만든 계단과, 콘크리트 벽면이 느낌이 좋습니다.
다양한 서적과 작은 소품들도 판매하고 있으니
볼거리가 많습니다. 서적은 인문학이나 사진, 건축 파트가 대부분입니다.

커피를 주문하고, 2층에 올라왔더니
멋진 의자와 책상이 맞이해줍니다.
흔들의자는 볼 때마다 감탄하게 되는 것 같네요.
얇은 프레임으로 아름다운 조형과 편안함까지 가질 수 있는 건지!
책상 위에는 수연목서의 건축모형까지 있네요. ㅎㅎ

주문한 핸드드립 커피가 예쁜 잔에 담겨 나왔습니다.
잠시 커피를 맛보며 휴식을 취해봅니다.

햇살이 들어오는 1층 카운터 공간이 예뻐서 남겨보았습니다.

사진과 건축, 책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한적한 드라이브 코스로 방문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