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 게요리 맛집_빙설의문 효우세츠노몬 코스요리

털게 코스요리 만찬을 즐길 수 있는
효우세츠노몬 빙설의문



삿포로에서 유명한 털게 코스요리!
특히나 회로 먹는 게요리가 너무 궁금했습니다.

스스키노에 위치한 효우세츠몬, 빙설의 문

입구에 예약자명 리스트가 촤르륵 적혀있으니,
확인 후 들어갑니다.

거대한 게 그림이 있는 입구를 지나서,
안내를 받아 엘리베이터를 타고 3층으로 올라갔습니다.

예약자명을 확인하고 안내해주시는데,
예약시에 메뉴를 안골랐더니, 털게관련 코스는 품절되었다는 안내문을 보여주십니다.

안내받은 룸에 앉아서 메뉴를 다시 정독!
원래 킹크랩&스노우크랩&털게 코스를 먹으려고 했으나,
계획에 차질이 생겨, 털게가 없는 킹크랩&스노우크랩 코스로 주문했습니다.

주문한 맥주와 함께 나온 에피타이저
게살이 올라간 연두부, 아주 부드럽습니다.

킹크랩과 스노우크랩 사시미
삶은 크랩과는 다른 부드러운 식감이 일품입니다.
입 안에서 살살 녹아버리는 신선한 맛! 본연의 단맛이 느껴집니다.
무엇보다 크기가 커서, 더 맛있었습니다.

사시미를 먹는동안 직원분께서 바쁘게 움직이셨는데요.
뒷편에서는 그릴에 킹크랩과 스노우크랩도 구워 주시고,
테이블에서는 무언가를 끓이는 듯 불을 붙여 놓고 열지 말라고 하시더군요.
뭘까 엄청 궁금했습니다. 에피타이저 먹으며 계속 시선강탈중.

킹크랩과 스노우크랩 구이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게를 접시에 담아 주셨는데여.
식감이 쫄깃합니다. 레몬까지 뿌리면 더 상큼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스노우크랩, 킹크랩 찜
아 드디어 뚜껑이 열리고, 빨갛게 익은 크랩
구이와는 또 다르게, 조금 더 부드러운 식감입니다.
지금까지도 이미 크랩을 다양하게 즐겼는데요. 사시미, 구이, 찜까지!
하지만 코스 요리는 계속되어야죠.

스노우크랩 샤브샤브
기다란 다리와 야채를 주시는데, 한켠에 육수도 준비해 주십니다.

육수가 끓으면 모두 넣고, 3분뒤 크랩을 꺼내라고 하십니다.

샤브샤브도 부드럽고 달콤합니다.
육수는 조금 남겨두셔야 합니다. 그 이유는 뒤에!

크랩 고로케
쉬지 않고 다음메뉴!
게살로 가득한 바삭한 식감의 고로케인데요,
토마토 소스 듬뿍 찍어 먹으면 고소하고 맛있습니다.

크랩 계란찜
역시 크랩 한조각 풍덩!
부드러운 식감이 좋습니다.

작은 접시에 서빙된 마,연어알, 크랩!
색다른 조합입니다.
다른 식당에서도 마와 연어알을 같이 곁들어 먹었던 기억이! ㅎ

킹크랩 다리와 야채 덴푸라
이제 튀김까지 섭렵했습니다.
와우. 크랩으로 조리할 수 있는 웬만한 요리는 다 맛본 것 같은데요.

진짜진짜 마지막!
또 다시 튀김과 밥이 나왔습니다.

덴푸라 차즈케
밥 위에 튀김과 시소를 얹고
샤브샤브 먹고 남은 육수를 얹어주면 차즈케 완성!
이 튀김에도 게살 보이시나요? ㅎㅎ 집념의 게살....
아무튼 육수까지 곁들이니 맛이 좋습니다. 정말 식사가 끝났습니다.

유자샤베트와 호지차
진짜진짜최종 마지막 디저트입니다.
상큼한 마무리하기에 너무 좋은 유자샤베트는 입가심으로 너무 좋았습니다.

아무래도 게요리는 가격이 조금 비싸지만,
국내 물가에 비하면 저렴한편입니다.
친절한 직원들의 응대와 먹어보지 못했던 다양한 게요리를 맛볼 수 있는 빙설의 문!

삿포로 오시면 꼭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전 다음에 재방문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