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신상 맛집_토스카노

따끈따끈 신상 이탈리안 레스토랑
토스카노 / TOSCANO


석촌호수에 이제 막 오픈한
이탈리안 레스토랑에 다녀왔습니다.

위치는 서호 동호의 중간이고,
하나 뒷골목에 위치합니다.

캐치테이블로 미리 예약을 하고 방문했는데,
도착해보니 몇년 전까지 다녔던 미용실 건물!
2층 건물이라, 집 같은 느낌이 드는게,
은근 잘 어울리는 것 같네요!

그런데 출입문이 좀 많습니다. ㅎㅎ
건물 좌우측과 중앙에도 있어 헷갈릴 수 있는데,
중앙 이곳으로 들어가면 됩니다.
입구의 컨셉은 말린 햄과 치즈를 파는
이탈리아의 정육점, macelleria라서,
하몽이나 프로슈토 등 다양한 식재료도 볼 수 있습니다.

2층으로 안내받아 계단을 올라 도착한 곳!
단체도 충분히 수용 가능한 널찍한 내부입니다.
천장 조명과 벽면의 조명, 액자 등
인테리어에 공들인 흔적이 느껴집니다.

묵직한 우드 가구와
버터옐로 컬러의 벽면이 조화롭습니다.
천장의 우드프레임과 팬도 고급스러움을 더하네요.

군데군데 눈을 사로잡는 오브제들!
따뜻한 느낌을 주는 아이템들이라
취향저격 제대로!

간단한 전채요리와 식사메뉴가 다양합니다.
전채요리로는 대구살 구이, 소고기찜,
피가 없는 라비올리, 브루스케타 등 다양한데,
그 중 토스카나 클래식 요리도 있네요.
식사로는 생면파스타도 맛볼 수 있고,
살시차 파파르델레같은 이곳에서만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메뉴도 보입니다.
궁금한 메뉴가 많아 고민이 깊어져만 갔네요. ㅎㅎ
뿐만 아니라, 정육점 컨셉에 맞게
토스카나식 스테이크를 맛볼 수 있는데요.
티본과 엘본, 립아이, 프렌치렉 등 다양하네요.
오늘은 처음 방문이라 스테이크는 제외하고,
토스카나 정통 소고기찜인 페포소와 까넬로니를 주문했습니다.

식전빵이 먼저 따뜻하게 구워 나왔는데,
겉바속촉이라 부드럽게 즐겼습니다.

페포소(Peposo)
토스카나 정통 소고기찜 요리입니다.
한우 뽈살을 사용한 것이 특징인데요.
이탈리아 끼안티 레드와인과 블랙페퍼로 맛을 냈고,
아래는 매쉬드 포테이토가 깔려 있습니다.

테이블에 포인트 조명이 없어서,
사진이 잘 안나오나 싶었는데
반짝 후레시를 켜고 찍으니 오히려 멋지게 나왔다는!
질김이나 퍽퍽함 하나도 없이,
부드러운 질감의 고기로 너무 맛있었습니다.

까넬로니(Canelloni)
생면으로 만든 오븐 파스타인데,
화이트 라구에 리코타치즈로 속을 채워
큼직한 면으로 말아서 로제소스를 듬뿍 담았습니다.

오븐에 구워진 겉면의 이미지도 좋고,
무엇보다 크리미한 식감이 일품이네요.
로제소스와 생면의 조합으로 부드러움이 극대화!

이제 막 오픈한 식당이라
손님이 거의 없어서 편한듯 불편한듯 즐겼는데,
공간 자체가 주는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심지어 방문시 가오픈 상태, 모르고 감)

궁금한 메뉴가 많아서,
또 방문할 것 같은 석촌호수 토스카노!
너무 핫해지는 건 아닌지..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