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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남대문시장 맛집_중앙갈치식당

by 잡학인 2024.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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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애 갈치조림의 원조!
남대문시장 중앙갈치식당


갈치조림…!
제가 요즘 푹 빠진 음식인데요.
어릴 때, 매일 아침 집안을 가득 채우는
생선구이 냄새가 싫어서
생선요리는 한번도 찾아먹지 않았었는데,
어느날부턴가 괜찮은데? 싶다가
서서히 최애음식으로 자리잡은 갈치조림!
남대문에 바로 갈치조림 골목이 있어서
많은 기대와 함께 방문했습니다.

참고로, 남대문시장은 일요일에 상가가 쉬어서
조금 한가한 편입니다.
저는 슬슬 산책삼아 주변을 둘러보고
갈치조림 먹으러 일요일에 방문했습니다.


한가한 시장을 둘러보던 중에,
마침 유명한 호떡집에 줄을 선 사람들을 발견하고
슬쩍 합류해 보았습니다.
콧물이 훌쩍 나는 추운 날씨였는데도
줄이 길어졌습니다.


야채호떡 전문인데, 꿀호떡도 있습니다.
기름에 튀기듯 바삭하게 구워지는 호떡!
반죽 만드는 손이 정말 빠르십니다.


야채호떡 하나를 둘이 나눠먹었는데,
기다리면서 어떤 맛일까 궁금해서
고로케 느낌일 것 같다고 조심스레 예상해봤습니다.
순서가 되어 막 구워진 뜨거운 호떡을 맛보니,
당면의 양이 많고 겉이 바삭해서
고로케 보다는 군만두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속이 촉촉하고 막 나온거라 정말 맛있었습니다.
다만 주변에 비둘기들이 많았네요. ㅎㅎㅎ


정신을 차리고 갈치조림 골목으로 왔습니다.
골목은 하나가 아니고, 여러군데서 진입할 수 있고
두개의 큰 골목이 또 중간에서 연결되는 형식입니다.
일요일이라 유명한 다른 갈치조림 가게는
문을 닫아서, 근처의 중앙식당으로 갔습니다.


중앙식당도 줄이 길어서,
추운 날씨라 다른데 갈까 잠시 고민했는데
생각보다 자리가 넓고 회전도 빠른편이라
결론은 줄이 있어도 기다리는 것 추천합니다!
그리고 가게 내부가 아닌 골목을 향해
생선구이와 갈치조림 조리가 되고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크으.
갈치조림 말고도 모듬 생선구이 메뉴가 있어서
여러명이 방문하면 곁들이기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갈치조림을 주문해도 갈치튀김이
기본반찬으로 나오고, 서비스로 계란찜도 나오니
참고 바람니다.


줄선 방향으로 오른쪽이 홀과 생선구이라면
왼쪽의 작은 오픈형 상가의 주방에서는
수십개의 뚝배기와 갈치조림이 한창입니다.
끊임없이 갈치들이 조려지는 중!


가까워진 순서!
메뉴는 각1 갈치조림으로 이미 정한 상태!
어서 들여보내주세요!


두둥.
빠르게 주문하고 세팅도 빠릅니다.
사장님의 빠른 안내와 주문, 세팅!
갈치조림과 잘 어울리는 김도 필수반찬입니다.
밥 위에 양념과 갈치살 올려서
김에 싸먹어야 하는 거 아시죠?


갈치튀김이 꽤 푸짐하게 나옵니다.
추운 날씨라 그런지 아주 따뜻하진 않고,
갈치조림 먹기 바빠서 다 먹지는 못했습니다.


칼치조림.
양념장이 정말 진——해보입니다.
바로 장바구니에 갈치 담을 작정입니다.


2인분 기준 6토막 들어있었습니다.
갈치가 정말 큼직해서, 양도 충분하고
양념도 너무 맛있었습니다.
그리 맵지도 않고, 틀림없는 밥도둑.


갈치조림 먹다보니 서비스로 주시는
계란찜도 나왔는데,
조금 특이한 건 바짝 익혀진 게 아니고
스크램블처럼 순두부처럼 부들부들합니다.
양념 가득한 갈치조림 중간중간
곁들이면 너무 좋네요.


갈치조림에 코박고
완밥 하고나니 그제서야 보이는 메뉴판,
아니 차림표 ㅎㅎ
여러명이 오면 갈치조림 하나 줄이도
모듬생선구이로 주문해도 좋을 듯 합니다.

갈치조림을 더욱 사랑하게 된
남대문표 바글바글 갈치조림,
중앙갈치식당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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