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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속초 카페_하도문속초

by 잡학인 2024.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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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나무와 중정이 있는 감성카페
하도문속초


한적하고 조용한 속초카페
하도문속초에 다녀왔습니다.

하도문속초는
시내와는 차로 2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합니다.
스테이도 함께 운영중인데,
여러 가족이 함께 머물 수 있는 큰 사이즈로
2팀이 묵을 수 있습니다.


널찍한 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입구 중앙에 계단이 보이는데요.
건물은 계단 위에 위치합니다.
계단을 오르기 전 벽면에 보이는
덩쿨식물들이 고즈넉한 분위기를 만드네요.


계단을 오르면,
우측으로 돌아서 진입하게 되어있습니다.
진입로 양쪽에 조성된 조경과,
뒤편의 소나무숲을 천천히 보게 되어서
한층 여유가 생기는 기분이었습니다.
겨울이라 조경이 화려하진 않지만,
진입부에 굉장히 신경 쓴 느낌을 받았습니다.


진입로 왼편으로, 건물 중앙에
아주 멋진 중정공간이 보이는데요.
커다란 목련나무를 중심으로 한 조경공간,
그리고 중정을 따라 조성된 툇마루 느낌의
ㅁ자 보행공간이 하도문속초를 모두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오른쪽 유리문이 카페 입구이고,
왼쪽 두 개의 문이 각 스테이 입구입니다.


나무 주변으로 잔잔히 깔린 이끼와 크고 작은 바위,
겨울철이라 표면이 얼어붙은 수공간과
이끼 위로 쌓인 눈까지 정말 장관입니다.
날씨가 맑아서 햇살 가득 들어오는 공간이
더 멋지게 느껴졌습니다.


봄이 되면 커다란 꽃을 피우는 목련이
봄이 오기 전, 이런 아름다운 모습이었는지
처음 알게 된 것 같습니다.
공간에 어울리는 나무인 것 같네요.


감탄은 그만하고, 내부로 들어왔습니다.
가운데에 큰 테이블을 중심으로
공간이 분리되어 있네요.
밝은 베이스 톤에 검은색 조명과 가구를 배치하니
차분하면서도 묵직한 느낌이 듭니다.


창가쪽 테이블로 자리를 잡았더니,
중정이 한눈에 보이네요.
의자 디자인도 독특합니다.
팔걸이가 넓어서 편안했습니다.


카페 한 켠에서는,
소소하게 소품도 판매하는데요.
자기로 만든 잔과 포크, 디저트스푼 등이 있고
몇 몇 귀여운 접시도 있으니
스윽 구경하기 좋습니다.


접시는 봐도 봐도 사고싶은 것 같네요.
지나갈 때마다 눈이 가는 접시들 ㅎ


하도문속초의 메뉴입니다.
스페셜 커피는 롱블랙과 플랫화이트, 디카페인 핸드드립이 있고
시그니쳐로는 하도문 크림라떼, 콘 유즈 크림, 아포가토가 있네요.
그 외에, 기본 커피와 에이드, 티 종류가 있습니다.
플랫 화이트와 쥬시 롱블랙을 주문했습니다.
쥬시 롱블랙은 꽃내음과 과일맛이 조화로운
산미 있는 원두입니다.
플랫 화이트도 같은 원두이니 참고 바랍니다.


바움쿠헨 디저트도 판매중인데,
종류가 다양하고 크기도 그렇게 크지 않아서
커피와 곁들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주문 후 테이블에 다시 앉아,
커피를 기다리며 바깥 풍경을 감상했습니다.
반대편의 철제의자도 공간과 잘 어울리네요.
참고로 숙소는 1층에 하나, 2층에 하나입니다.
1층 숙소는 카페 반대편에 후정이 있고,
2층 숙소는 1층 지붕을 활용한 테라스가 있어서
프라이빗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숙박한 거 아님ㅎㅎ)


창가쪽 의자를 가까이서 보니
정말 유니크합니다.
흔하게 볼 수 있는 디자인도 아니고,
라운지체어 느낌이지만 단단한 이미지를 주는
기하학적인 형태가 멋지네요.


쥬시 롱블랙
상큼한 향이 가득 퍼지는 원두입니다.
손잡이 비율이 너무 귀여운 컵이네요.


플랫 화이트
라떼보다는 플랫 화이트를 즐기는 편인데,
역시 맛이 좋습니다.
쥬시 롱블랙만큼 산미가 강하게 느껴지지 않아서,
호불호 없는 메뉴인 것 같습니다.


고즈넉한 목련나무 풍경과
유니크한 내부공간에서 즐기는 커피,
하도문 속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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