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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대림 로스터리 카페_로스톤 lostone

by 잡학인 2023.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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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거리 속 갤러리카페
로스톤


하나의 조각품 같은 건물인
로스톤에 다녀왔습니다.

대림역에서 가깝게 위치했습니다.
대림은 한국과 중국의 모습이 섞여있는
대표 지역인데요.
역시 중국식 간판과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어,
새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복잡한 골목길을 따라가다보면
조금 멀리서도 로스톤 건물을 볼 수 있습니다.
비슷한 규모의 주택가 안에 있는 독특한 건물이라
눈을 사로잡네요.


단이 진 유리매스에
커다란 바위가 박힌 디자인입니다.
이 바위가 어떤 의미일지 참 궁금했는데요.
lostone은 lost stone의 약자로,
일상에서 상실된 것을 상징하고
그것을 다시 회복하는 장소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동양 산수화에서 볼 수 있는
기암괴석의 초현실적 풍경을 재해석하여
현대 도시에 자연, 그리고 문화적 모뉴먼트를
보여주고자 하는 것 같습니다.
건물 매스에서 압도되는 느낌이 강렬합니다. ㅎㅎ


바깥으로 드러난 기암괴석의 느낌이
정말 흥미롭습니다.


구조적인 역할도 하는 이 기암괴석이
건물 내부에서는 어떤 모습인지 궁금했습니다.


카페는 1,2,3층이고 4층은 전시공간입니다.
2층은 Hill, 3층은 Lounge
다르게 네이밍 했네요.


내부에 들어오면 핸드드립 머신을 볼 수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고가의 장비인데요.
좋은 원두를 일관성 있게 표현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고 합니다.
카운터에도 기암괴석이 떡하니 자리잡고 있네요. ㅎ


테이블은 웨이브진 것이 특징입니다.
딱딱할 수 있는 돌이라는 요소를
조금 부드럽게 풀어주는 느낌이네요.


핸드드립 커피의 종류가 다양하고,
시그니쳐로는 땅콩슈페너, 블랙슈페너,
아이스크림 커피 등이 있습니다.
핸드드립과 땅콩슈페너를 주문했습니다.


크라상과 카사다라는 디저트도 함께 즐길 수 있고,
로스팅 원두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엘리베이터가 있지만,
올라가는 계단이 독특해 올라가보았습니다.
계단 하부의 세 단은
기암괴석과 이미지가 비슷하네요.


계단으로 올라가는 길,
여기 그랜드캐년인가요. ㅎㅎㅎㅎ
기암괴석에 압도당하는 중!


Lostone Hill인 2층입니다.
Hill인 이유가 있는데, 바닥이 경사졌습니다.
1인 테이블로 구성되어 있는데,
편안한 느낌보다는 뭐랄까
세미나실이나 강의실 느낌이 듭니다.
경사가 있어서, 음료가 쉽게 넘어질 수 있으니
테이블에 컵 꽂는 공간도 있네요.
2층은 다목적 행사로 활용하기 좋을 것 같네요.


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굉장히 현실적인 삶 그 자체네요. ㅎㅎ
건물 전체를 아우르는 기암괴석을 자세히 관찰해 보았습니다.
수평적으로 세밀하게 슬라이스된 돌이
조금씩 빗겨가면서 쌓인 느낌인데,
그러면서 생겨난 구멍이나 움푹 패인 곳을 통해
앉거나 무언가를 올려두기도 할 수 있네요.
이끼처럼 보이는 식물도 장식되어 있습니다.


3층으로 또 올라가는 길에 내려다보이는 2층.
미니 테이블이 귀엽습니다.


3층은 1층에서도 볼 수 있었던
웨이브 테이블이 아주 길게 배치되어 있습니다.
Lostone Lounge이기 때문에,
조금 더 쉴 수 있는 공간 위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여기 정말 앉기 좋은 곳인데요?
건물의 시그니쳐인 기암괴석에 앉아서
사진 남겨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3층은 외부에 테라스가 있는데,
테라스에 나와보니 더 윗층의 테라스들도 보이네요.
흐린 날이라 바람이 많이 불었습니다.


주문한 커피가 나왔습니다.
핸드드립과, 땅콩슈페너인데
고소하고 달콤한 땅콩슈페너가 맛있었습니다.


4층은 내부에 계단이 있는 갤러리입니다.
계단에 걸터앉아 뭔가를 설명하거나
모이는 용도로 사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기암괴석이라는
독특하면서도 신선한 컨셉의 로스톤,
커피도 즐기고 건물도 즐기러 방문해보시는 것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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