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공원 맛집_빈티지 1981 더파크

아늑한 공간에서 즐기는이탈리안 비스트로
빈티지1981 더파크


와인과 식사를 즐기는 빈티지1981은
원래 석촌호수에 위치한 곳으로,
종종 방문했던 레스토랑이었는데요.
이번에 기존 빈티지1981 매장을
와인샵앤바 ‘빈티지1981 더레이크(석촌호수점)’과
이탈리안 비스트로 ‘빈티지1981 더파크(올림픽공원점)’으로 분리 운영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게다가 새롭게 오픈한 올림픽공원점은
카페라리가 있던 장소입니다.
평소 카페라리의 내부공간 분위기와
드립커피, 케이크 모두 너무 애정하던 곳인데,
케이크는 라리의 것이 그대로 있는 듯 한데
어떻게 바뀌었을지 궁금해서
캐치테이블로 예약 후 방문했습니다.

빈티지1981 더파크는
올림픽공원에서 장미공원이 있는 쪽의 사거리 근처
샤브샤브 홈수끼가 있는 건물 2층에 위치합니다.
발렛도 운영하니, 주차도 편리합니다.

내부공간은 카페라리의 모습 그대로입니다.
클래식한 소품이 있던 자리에
와인병이 놓여있는 것이 작은 차이네요.

기존 공간의 클래식하고 아늑한 느낌을
너무 좋아했는데, 거의 그대로인 것 같습니다.
우측은 올림픽공원 방향의 프라이빗한 창가석인데
예약을 미리 해서인지, 좋은 자리로 주셨습니다.

탁 트인 널찍한 홀로 구성된 곳이 아니기에,
카페였을 때도 직접 종을 울리곤 했는데 ㅎㅎ
다행히 주문은 스마트하게 업그레이드 되었네요.
스타터로는 샐러드, 페코리노 쁘띠미트볼, 진도 돌문우 카르파쵸, 이베리코 베요타 하몽 등이 있고,

투뿔한우 스테이크는 200g, 300g로 나뉩니다.

파스타에는 바질페스토와 관자구이, 문어 오일,비스큐 오일 등이 있고,

피자는 제주 아스파라거스,달콤무화과 4치즈, 트러플 콩떼치즈피자, 빈티지 ‘S’ 등이 있습니다.
메뉴 위쪽에 라리케이크도 있는데,
아쉽게도 종류가 많지는 않았습니다.
3명이 방문해서, 이것저것 맛볼 수 있도록
다양하게 주문했습니다.

페코리노 쁘띠미트볼
투뿔한우 안심덧살, 노른자, 풍미작렬 페코리노 치즈를 듬뿍 넣은 수제미트볼인데요.
퍽퍽하지 않고 부드럽게 씹히는 식감이 참 좋습니다.
가운데 있는 계란을 터뜨려 소스와 섞은 뒤
함께 나온 바게트에 곁들여 먹으면 최고의 맛!

투뿔한우 스테이크
빈티지 시그니쳐 메뉴인
트러플크림 베이스의 전남옥과 투뿔한우 채끝구이
버섯과 아스파라거스까지 가니쉬로 서빙됩니다.
겉면이 바삭하게 구워진 스테이크의
육즙을 가득 느낄 수 있습니다.

바질페스토와 관자구이 파스타
가평 햇잣 바질페스토는 소스를 아끼지 않아
진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버터에 구운 관자도 쫄깃한 식감이 좋고
소스와도 잘 어우러집니다.

달콤무화과 4치즈 피자
제주 아스파라거스 피자와 고민하다가,
여름이 제철인 무화과 피자를 골랐는데요.
달콤하게 잘 익은 무화과와
부드러운 치즈의 조합이 기가 막힙니다.
모든 음식에서 공통적으로 느껴지는 것은
제철음식과 신선한 재료의 조합이 훌륭한 것 같네요.

창 밖으로 초록이 가득한 빈티지1981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이탈리안 플레이트를
배부르게 즐기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