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아침이 시작되는
좀녀해녀촌
함덕 해수욕장에서의 산책과 아침밥 코스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먼저, 함덕해수욕장에서 가장 동측에 위치한
서우봉으로 갔는데요.

서우봉 오르기 전,
해변가 주변에 야영장이 있어서,
가족 여행객을 볼 수 있었습니다.

캠핑을 해본 적은 없지만,
공기도 좋은 제주 해변가에서의 캠핑이라니…!
특히 아침에 텐트를 열었을 때의
상쾌한 기분이 좋을 것
같네요.

야영장을 지나, 함덕 해수욕장의 아침!
구름만큼이나 햇살도 가득한 아침이었습니다.

서우봉 입구입니다.
가벼운 산책이 목적이었기에,
해변가를 따라 조성된 둘레길로 걸었습니다.

걷다보니 울타리 안쪽에서
말도 몇 마리 볼 수 있었는데요.
처음에 마주친 한 마리를 보고 살짝 쫄았지만,
몇 마리를 더 마주치니 익숙해졌습니다.
평화롭게 풀 뜯는 말을 갑자기 만날 수 있는
자연의 제주, 놀라지 마세요~~

산책 한바퀴 돌고, 다시 내려오는 길입니다.
해변가와 야영장이 내려다 보이는데,
그 뒤로는 크고 작은 오름이 배경처럼
한눈에 보여 멋졌습니다.

산책 후, 아침을 먹으러 좀녀해녀촌으로 갔습니다.
가게 앞에 주차가 가능했고,
아침이라 사람이 거의 없었습니다.

건물에 그려진 멋진 해녀 그림들이
가게의 이미지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숙소에서 조식부페를 먹는 것도 좋지만
오늘은 제주도에서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죽을 먹으러 왔습니다.
성게보말죽과 전복죽, 성게미역국,
그 외에도 다양한 해산물이 가득한 메뉴입니다.

성게보말죽과 전복죽, 전복구이를 주문했습니다.
널찍한 내부공간이고,
반대편에는 바다뷰의 바 자리도 있습니다.
어머님들이 식사를 준비해주시는데,
가게 한 켠에 걸린 단체사진이 참 보기 좋네요.

해산물 한상이 뚝딱 차려졌습니다.
밑반찬도 제법 잘 나옵니다.

전복구이는 5마리가 나왔는데,
버터향이 가득했습니다.

뜨끈뜨끈한 성게보말죽!
고소하고 부드러워 아침식사로 제격입니다.

톳으로 만든 반찬도 나왔는데,
김치가 생각보다 맛있어서 자꾸 손이 갔습니가.

전복죽도 그릇에 덜어서, 구운 전복 올려먹기!
나머지 전복들도 해체중 ㅎㅎ
산책 후라 그런지, 더 맛있게 든든하게 먹었습니다.

좀녀해녀촌 창밖으로 펼쳐진
멋진 바다풍경도 놓치지 말고 감상했습니다.
제주 함덕에서의 아침을 시작하는 곳,
서우봉과 좀녀해녀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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